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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6월 15일 SK 와이번스 윤길현, 욕설논란 다시 살펴보자

duswlsman 2024. 6. 16. 16:27

우선 이 사건에 대해 알아보려면, 욕설 사건 전 분위기를 알아보아야 합니다.

 

당시 KIA-SK 3연전에서는 KIA 투수들의 위협구 및 사구로 인하여 예전에 고관절 부상을 당했던 김재현 선수는 헤드샷을 맞았고, 2007년 KIA 투수 이범석에게 갈비뼈를 맞아 큰 부상으로 2군으로 내려갔던 이진영 선수 역시 사구를 맞았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VPrt5PIXng

 

관련 유튜브 영상입니다.


SK가 큰 점수 차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KIA의 김원섭 선수가 도루를 하자 SK의 용병투수 케니 레이번 선수는 영어로 욕설을 합니다. 그리고 플라이를 치고 덕아웃으로 들어가던 최경환 선수는 이 욕설을 알아듣고 항의를 한다.

( 최경환 선수는 KBO리그에 입문하기 전 미국 마이너리그와 멕시칸리그, 호주리그를 전전한 경력이 있었어요, 그래서 영어와 스페인어를 현지인 수준으로 매우 능통하게 했는데요, 이 말은 케니 레이번은 사람을 완전히 잘못 본 것이죠 실제로 최경환 선수의 입모양을 보면 레이번에게 영어로 항의했던 것을 알 수 있어요 그리고 케니 레이번은 최경환의 영어 실력과 반응으로 당황해 쪽도 못 쓰고 간단한 이야기만 나눴는데, 훗날 박명환야구TV에 나와 이야기하기를 이때 레이번이 말을 버벅대기까지 했다고 해요.

이에 양팀은 벤치클리어링을 벌였는데, 레이번이 최경환에게 욕설을 한게 아니라 사인을 훔쳤다고 주장했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합니다!

어쨌든 윤길현 선수의 위협구 사건이 있기 전, KIA 투수들은 SK 선수들에게 먼저 많은 위협구를 던졌고, SK 투수는 한번도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사건을 알아볼 차례인데요

 

8회, 윤길현선수가 최경환의 머리를 향해 위협구를 던졌습니다. 이에 놀란 최경환선수가 윤길현 선수를 쳐다보자 사과의 제스처는 커녕 씹던 껌을 뱉고는 "뭐?" 하며 턱을 들고 "어쩌라고"라며 손을 들어올리며 최경환 선수에게 다가섰어요. 이를 보다 못한 KIA 덕아웃에서 벤치클리어링을 벌였고, 최고참인 이종범 김종국 선수가 제일 먼저 뛰어나왔어요. 이 때 윤길현은 이종범 선수를 향해서도 "뭐? 어쩌라고?"라 말하였다고 합니다.

경기가 다시 시작된 후 최경환은 결국 삼진아웃을 당했는데, 윤길현이 최경환 쪽으로 얼굴을 향하고 팔을 휘두르며 아이

씨x 이라 욕설을 하면서 타자박스를 향해 뛰쳐나가면서 최경환을 째려보았습니다, 그리고 덕아웃으로 들어가서는 동료 이한진선수와 히히덕거리며 자신이 했던 짓을 그대로 재연하였어요. 그리고 이 장면은 MBC ESPN 카메라에 잡히면서 야구팬들에게 엄청난 비난을 듣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실 야구에는 불문율이라는게 있어 위협구를 던지는 것 자체는 큰 문제가 안된다고 해요. But, 욕설의 경우는 다르다고

하는데요 ?.

윤길현 선수의 경우는 보복구 자체가 문제가 된 것이 아니라(실제로 타자를 맞춘게 아님.) 한 번 싸워보자는 태도와 욕설이 광역도발을 일으킨 것이라고 합니다.

이전의 사건이나 레이번의 문제제기 등으로 인해 보복구를 던지려고 했다면 깔끔하게 빈볼이나 위협구만 실수인 척 던지고 말았으면 별 문제없이 넘어갔을 것이라고 사람들은 생각한다고 하네요.

 

이후에는 윤길현 선수가 KIA 덕아웃을 찾아가 이종범, 최경환 선수에게 사과하였다고 하네요.

 

한편, 윤길현은 이 사건에 대해 "아직도 그 때 내가 왜그랬는지 이해가 안된다. 극도로 흥분한 상태에서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소들로 이성을 잃었던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상입니다! SK 구단은 한국야구사에 유례없는 사장, 감독, 선수 공개사과와 함께 윤길현의 2군행과 김성근 감독의 한 경기 자진결장 등의 대규모 사과를 하였다고 하네요.

 

그럼 이만!